별토끼
IT꿀팁별토끼·2026-08-11·8분 읽기

윈도우 10·11에는 스마트폰을 PC와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휴대폰과 연결'(Phone Link) 앱이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 시작 메뉴에서 "휴대폰과 연결"을 검색해 실행하고, 휴대폰에는 'Windows에 연결(Link to Windows)' 앱을 설치한 뒤 같은 Microsoft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 PC에서 문자 확인·전송, 전화 수신·발신, 사진 열람, 알림 확인이 바로 가능해집니다. 별도 프로그램 구매도, 케이블도 필요 없습니다.

업무 중에 휴대폰을 집어 드는 횟수를 크게 줄여 주는 기능인데, 윈도우에 기본 내장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 글에서 연결 방법부터 기능별 활용법, 갤럭시 전용 앱 미러링, 안 될 때 점검 포인트까지 순서대로 정리해 드립니다.

연결 전 준비물 — 3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아래 조건을 확인해 주세요.

  1. PC: 윈도우 10(버전 1803 이상) 또는 윈도우 11. '휴대폰과 연결' 앱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없다면 Microsoft Store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2. 휴대폰: 안드로이드 기기에 'Windows에 연결(Link to Windows)' 앱이 필요합니다. 삼성 갤럭시는 대부분 기본 탑재되어 있어 설정 → 연결된 디바이스(또는 유용한 기능)에서 바로 켤 수 있고, 다른 안드로이드 폰은 Play 스토어에서 설치하면 됩니다.
  3. 공통: PC와 휴대폰이 같은 Microsoft 계정으로 로그인되어 있어야 하고, 같은 Wi-Fi에 있으면 연결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연결 방법 — 5분이면 끝나는 단계별 설정

  1. PC에서 시작 메뉴 → "휴대폰과 연결" 검색 후 실행합니다.
  2. 기기 종류(Android 또는 iPhone)를 선택하면 화면에 QR 코드가 표시됩니다.
  3. 휴대폰에서 'Windows에 연결' 앱을 열고(갤럭시는 알림창의 빠른 설정에서 'Windows에 연결' 타일) PC 화면의 QR 코드를 스캔합니다.
  4. 휴대폰에 뜨는 권한 요청(문자, 연락처, 전화, 사진 접근 등)을 허용합니다. 이 권한을 허용해야 각 기능이 동작하므로, 필요한 항목은 허용해 주세요.
  5. 연결이 완료되면 PC 앱 상단에 휴대폰 이름과 배터리 잔량이 표시됩니다.

한 번 연결해 두면 이후에는 PC를 켤 때 자동으로 다시 연결됩니다.

기능별 활용법 — 문자·전화·사진·알림

문자(메시지): PC 키보드로 문자를 읽고 바로 답장할 수 있습니다. 인증번호 문자를 휴대폰 안 보고 PC 화면에서 복사해 붙여넣을 수 있어서 체감 효용이 가장 큰 기능입니다.

전화: PC와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페어링하면 PC 스피커·마이크(또는 헤드셋)로 전화를 받고 걸 수 있습니다. 다이얼 패드와 통화 기록, 연락처 검색까지 지원되어 이어폰을 낀 채 일하다가 그대로 전화를 받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사진: 휴대폰의 최근 사진을 PC에서 바로 열람하고, 우클릭으로 PC에 저장하거나 복사해 문서에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꽂고 폴더를 뒤질 필요 없이 "방금 찍은 사진 한 장"을 옮기는 데 특히 편합니다. 다만 표시되는 사진 수에 제한이 있으므로 전체 백업 용도라기보다는 최근 사진 전송용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알림: 카카오톡을 비롯한 휴대폰 알림이 PC 알림 센터에 함께 표시됩니다. 알림이 너무 많다면 앱 설정에서 앱별로 알림 표시 여부를 골라서 켤 수 있습니다.

갤럭시라면 한 단계 더 — 앱 미러링과 드래그 앤 드롭

삼성 갤럭시 등 일부 지원 기기에서는 '휴대폰과 연결'의 앱 기능으로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PC 창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화면 전체를 미러링하는 것도 가능해서, 모바일 전용 앱을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기기에 따라 여러 앱을 동시에 별도 창으로 띄우는 것까지 지원됩니다.

갤럭시에서는 이 밖에도 PC와 휴대폰 간 파일 드래그 앤 드롭, 클립보드 공유(휴대폰에서 복사한 텍스트를 PC에서 붙여넣기) 같은 추가 기능이 제공됩니다. 지원 기기 목록과 기능 범위는 기종·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다르므로 Microsoft 공식 '휴대폰과 연결'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아이폰 사용자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아이폰도 윈도우 11에서 '휴대폰과 연결'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원 범위가 안드로이드와 다릅니다. 전화 수·발신, 문자(iMessage 포함) 기본 송수신, 연락처, 알림 확인 정도가 중심이고, 사진 열람이나 앱 미러링은 지원되지 않거나 제한적입니다. 그룹 대화나 사진 전송 등 iMessage의 일부 기능도 제약이 있습니다. 애플 생태계 특성상 기능이 계속 바뀌고 있으므로, 아이폰 사용자는 현재 지원 범위를 Microsoft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기대 수준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연결이 안 될 때 점검 포인트 4가지

  1. 계정 확인: PC와 휴대폰이 같은 Microsoft 계정인지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회사 계정/개인 계정이 섞여 있는 경우 특히 주의하세요.
  2. 배터리 절약 모드: 휴대폰의 절전 기능이 'Windows에 연결'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종료시키면 연결이 끊깁니다. 앱의 배터리 사용을 '제한 없음'으로 설정해 주세요.
  3. 같은 네트워크: PC와 휴대폰을 같은 Wi-Fi에 두면 연결 성공률과 속도가 올라갑니다.
  4. 재연결: 그래도 안 되면 PC 앱 설정에서 기기 연결을 해제한 뒤 QR 코드 스캔부터 다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휴대폰과 연결'은 따로 돈 들이지 않고 업무 흐름의 끊김을 줄여 주는, 윈도우에 숨어 있는 대표적인 무료 기능입니다. 오늘 5분만 투자해 연결해 두면 인증번호 확인부터 사진 옮기기까지 자잘한 번거로움이 확 줄어듭니다.

PC에서 전화를 받다 보면 스팸 전화가 더 거슬리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럴 땐 스팸 전화·문자 차단 설정법을 함께 적용해 보세요. 휴대폰 사진을 정리하다 실수로 지운 사진이 있다면 삭제된 사진 복구 방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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